안국약품 박인철 대표(왼쪽)와 디메디코리아 이동훈 대표 (사진= 안국약품)
안국약품 박인철 대표(왼쪽)와 디메디코리아 이동훈 대표 (사진= 안국약품)

| 이코노미사이언스 김연옥 기자 | 

안국약품은 11월 14일 서울 본사에서 헬스케어 기업 디메디코리아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안국약품의 중장기 전략인 ‘2030 New Vision’ 가운데 핵심 과제인 헬스&뷰티(H&B) 사업 다각화를 가속화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또한 최근 결성한 ‘미래에셋안국신성장투자조합1호’의 성장 투자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어 전략적 연속성이 부각된다.

디메디코리아는 형상기억소재(SMP) 기술을 기반으로 수면테크 및 생활형 의료기기를 개발·생산하는 토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이갈이 케어 마우스피스 ‘고요(GOYO)’·‘고요잠(GOYOZAM)’ △비강확장기 ‘코코픽(COCOPICK)’ △시니어 케어 브랜드 ‘바디랑(Bodyrang)’ △스포츠용 마우스피스 ‘고헥스(GOHEX)’ 등이 있다. 제조부터 판매까지 직접 운영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방식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이번 인수는 기술보증기금의 민관협력 M&A 플랫폼을 통해 추진된 사례로, 안국약품의 H&B 포트폴리오와 디메디코리아의 기술력 결합을 통한 수면테크 시장 점유율 확대와 헬스·라이프 제품군 다변화가 기대된다. 안국약품은 자사의 영업·마케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디메디코리아 제품의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디메디코리아는 안국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성장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인철 안국약품 대표는 “안국약품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헬스테크와 H&B 분야에서 신사업을 강화하고, M&A 및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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