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원적산 기슭의 산수유 마을 (사진=한국관광공사)
이천 원적산 기슭의 산수유 마을 (사진=한국관광공사)

| 이코노미사이언스 정상훈 기자 |

경기 이천은 도자 예술과 쌀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도심의 활기부터 자연의 고요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는 이곳은 가을의 정취가 깊어지는 요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가볼 만한 곳이 많다.

푸릴리 이천점 — 넉넉한 인심으로 만나는 무한리필 돈가스 전문점

이천시 중리동에 자리한 푸릴리는 미국산 100% 등심으로 매장에서 직접 돈가스를 만들어낸다. 바삭하게 튀겨낸 돈가스와 치즈 돈가스, 부드러운 함박 스테이크를 제한 없이 맛볼 수 있어 식욕을 돋운다.

가성비 좋은 가격과 신선한 재료 사용으로 만족도를 높이며, 넓은 매장 공간은 여유로운 식사를 가능하게 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좋은 평가를 받으며, 풍성한 양과 깊은 맛으로 든든한 한 끼를 선사한다.

카페호야 — 한옥의 멋과 전통 도자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

이천시 신둔면에 위치한 카페호야는 100평 규모의 고즈넉한 한옥에서 손님을 맞이한다.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도요 업체의 전시장을 함께 운영하여, 향긋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전통 도자 예술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처마 아래로 쏟아지는 부드러운 가을 햇살과 함께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기 좋다. 한국적인 미가 돋보이는 공간에서 일상 속 작은 쉼표를 찍을 수 있다.

데이빈 — 편안한 일상 속 다채로운 커피를 만나는 카페

이천시 관고동에 자리한 데이빈은 '매일을 더 다채롭고 기분 좋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20년간 커피와 함께한 전문 로스터들이 선별한 원두로 만든 아메리카노 B, S, 디카페인 D 등 세 가지 에스프레소 원두를 비롯해 다채로운 시그니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매달 엄선된 원두와 티를 오늘의 티와 핸드드립으로 무료 시음할 기회를 제공한다. 넓은 주차 공간과 여유로운 테이블 간 간격, 편안한 소파와 야외 테이블을 갖춰 도심 속에서도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며, 향이 강하지 않은 외부 음식도 반입할 수 있어 방문객의 편의를 더한다. 주문한 음료를 직접 자리로 서빙해주는 섬세한 서비스도 이곳의 매력 중 하나이다.

원적산 — 고즈넉한 가을 산책길에서 만나는 탁 트인 전망

이천시 백사면에 솟아 있는 원적산은 번잡함 없이 조용한 산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가을에는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이 숲길을 수놓으며 상쾌한 기운을 더한다. 산 정상에서는 이천 시내와 주변 자연이 펼쳐내는 시원한 파노라마 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히고, 발아래 펼쳐진 풍경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독특한 경관 속에서 사색에 잠기거나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 좋으며, 편리한 주차 공간 덕분에 접근성도 뛰어나다. 자연의 품속에서 도시의 소음을 잊고 평온을 찾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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