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있는 서울 정부청사. (사진=이코노미사이언스DB)
금융위원회가 있는 서울 정부청사. (사진=이코노미사이언스DB)

| 이코노미사이언스 박성현 기자 |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제도 도입 8년 만에 공동 1호 사업자가 됐다. 오는 19일에 열릴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때 처리되면 IMA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 12일 정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IMA는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증권사 중에서 지정되는 건으로, 원금 지급 의무를 지정된 증권사가 지는 대신 고객 예탁금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 등에 투자해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제도다.

투자자는 손실 위험 없이 초과수익을 올리고 증권사는 발행어음과 IMA를 합해 자기자본의 30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IMA 지정된 증권사는 2028년까지 조달금액의 25%를 의무적으로 모험자본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같은 날 증선위는 키움증권을 자기자본 4조 원 이상 종투사 지정 및 단기금융융업(발행어음) 인가를 할 수 있게 한 안건도 같이 처리했다.

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삼성증권·메리츠증권보다 더 빠르게 금융감독원의 심사 절차를 마친 것으로 이달 안에 최종 인가를 받게 되면 5번째 발행어음 사업자가 된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4개사만이 발행어음 사업을 운용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